중증-중등도 활성 크론병 환자 임상적 관해 도달, 유지율 높아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 소화기 면역질환으로 평생 치료가 필요하고, 크론병은 재발과 호전을 반복해, 관해 유도와 유지를 통해질환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Infliximab)는 임상연구에서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관해 유도 및 유지에 효과를 입증했다.

레미케이드는 ACCENT I 연구에서 중등도 이상의 활성 크론병 환자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무작위 배정, 다기관, 이중 맹검 방식으로 레미케이드 투여 후 54주차까지의 반응을 관찰한 이 연구에서, 335명(58%)의 환자가 레미케이드 단회 투여에 반응을 보였으며, 위약 군에 비해, 일 년 동안 임상적 관해를 더 유지했다.

또한, 레미케이드는 6~17세의 중등도-중증 활성 소아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ACH연구에서 10주차에서 112명 중 99명(88.4%)의 환자가 반응을 보였고, 54주차에서 8주 간격으로 레미케이드를 투여 받은 52명 중 29명(55.8%)이 임상 관해를 보였다.

레미케이드는 중등도 이상의 누공성 크론병 환자에 있어 누공이 사라지는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방식으로 54주간 진행된 ACCENT II 연구 54주차에서 위약 유지요법군 (19%)에 비해 레미케이드 유지 요법 군에서는 36%가 누공이 사라졌다.

레미케이드 유도에 반응을 나타낸 누공성 크론병 환자에게 8주마다 레미케이드를 투여했을 때, 더 효과가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누공성 크론병은 최근 한국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레미케이드는 국내 누공성 크론병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

레미케이드는 ACT 연구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대한 효능과 안정성을 보였다. 8주차에 위약군의 37%가 반응을 보인 반면, 레미케이드 5mg/kg 투여군에서는 69%, 10mg/kg 투여군에서 61%가 반응을 보였으며, 이 효과는 임상 기간 동안 지속 되었다. 레미케이드로 치료군은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 반응을 보였고, 장의 내벽이 치유되었으며,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류의 복용량이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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