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정밀의료 등 댜앙한 심포지엄 마련 …의사회원 3748명 사전등록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의학 학술제전을 통해 미래의학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30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될 ‘제35차 종합학술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회의 의의와 목적을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장인 추무진 의협회장<사진>은 “지난 3년 전에도 국제의학 박람회 수준으로 개최했는데 이번에도 큰 규모로 진행된다”며 “국제 학술대회인 만큼 해외 의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나아가 일반 국민들이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협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확인하고,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건강수명이 잘 설계 될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의협 제35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의학과 건강수명’을 대주제로 인공지능과 의료의 접목, 디지털 헬스케어의 과제와 전망, 건강수명을 위한 정밀의료와 의료정책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미 3748명의 의사회원이 사전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메인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과 의료,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는 지속가능한가?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공요인 △국민들의 생활습관개선을 위한 의료인의 역할, 국가검진 사업을 통한 평생건강 확립 등의 발제가 진행된다.

또 △의료인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미세먼지, 스트레스 △차세대 헬스케어와 영양관리, 정밀의료, 첨단의료를 위한 3D 프린팅 기술의 적용 및 활용 국가 암검진 현황과 성과, 국가 암검진 질관리와 발전방안 △한국에서의 의료로봇 개발, 국내 의료로봇의 임상적용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의사사회에서 여자의사들의 역할이나 젊은 의사들의 다양한 진로탐구는 물론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 보건소 근무의사 역량에 대한 논의도 펼쳐진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대가치점수와 관련 3차 개정 연구에 앞서 현황을 체크하고 전면개정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이밖에 의협은 전 세계로 진출한 한인의사들과 네트워크 구축하고, 향후 한국이 중심이 된 세계한인의사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KAMA(재미한인의사협회), 미국‧일본‧대만의사회는 물론 영국‧중국 한인의사협회도 초청해 세션도 준비했다.

특히 의협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국민건강선언문’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대국민건강선언문’은 무분별한 의료정보의 홍수 속에 혼선을 일으키는 중요한 이슈를 정리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0개 항목으로 준비돼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의협은 사회정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희귀난치성 환우들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또 학술대회 기간 중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 홀에서 사랑나눔 콘서트는 물론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 ‘의사들은 이렇게 산다’를 주제로 토크쇼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연수평점은 1일 최대 6점, 3일 참석시 최대 18점 이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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