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스크린도어 설치ㆍ면회시간 제한 등으로 병원감염 예방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이 병원 내 감염 예방과 안전한 병문안 문화 정착에 나섰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병원 감염 위험으로부터 입원환자와 방문객을 보호하기 위해 각 병동 입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6월 28일부터는 방문객 관리제도를 시행한다.

스크린도어 설치 병동은 최초 입원 시 지급되는 QR코드 형태의 '상주증'과 '병실출입증'을 소지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환자의 경우 환자 인식밴드의 QR코드로 문을 열 수 있다. 병원 직원들도 신분증(RFID카드)을 소지해야 한다.

방문객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친척이나 지인이 병문안을 온 경우 보안요원의 안내에 따라 '병문안객 관리대장'과 '환자별 병문안객 기록지'를 작성해야 환자를 만날 수 있다.

병문안 시간은 평일 오후 6시~8시, 휴일은 오전 10시~12시, 오후 6시~8시 두 차례로 한정했다.

병문안 장소는 병동별 만남의 장소나 1층 로비에서 가능하다. 병실 내 병문안은 병실출입증 소지자에 한해 허용된다. 그러나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이나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은 병문안을 제한한다.

노환중 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면회시간 변경, 방문인원 제한 등으로 병문안 문화를 개선코자 노력했다"며 "이번 스크린도어 설치와 방문객 관리제도 시행이 환자와 방문객의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감염관리 인프라 1등급 병원으로, 연 1회 이상 전 직원 대상 감염관리교육 등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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