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백세브란스 건립식-연세의료복합단지 MOU 체결…윤도흠 의료원장, ‘디지털 병원 건립 할 것’

연세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도흠)이 추진하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 및 용인연세 의료복합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 됐다.

연세의료원은 5일 오후 용인동백세브란스(가칭) 건립 부지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식 및 연세의료복합단지 MOU체결식'을 개최했다.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왼쪽에서 4번째),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왼쪽에서 3번째), 남경필 경기도 지사(오른쪽에서 4번째) 등 사업주체 기관장과 정관계 인사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5일 오후 3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병원 신축부지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식 및 연세의료복합단지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윤도흠 의료원장, 남경필 경기도 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등 사업주체로 참여하는 4개 기관장이 모두 참석했고 표창원(더불어민주당)·이우현(자유한국당) 용인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자리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병원’과 ‘의료 클러스터’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의료원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진정한 디지털 병원이 될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연세의료복합단지의 탄생은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신기원으로 기억될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영예에 어울리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실제 오는 2020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연면적 99,953㎡(약 30,235평), 지하 4층·지상 13층, 건물 높이 76.6m 규모로 건설되며 일반병동 669병상에 일일병동과 중환자실 86병상을 합쳐 총 755병상으로 계획됐다. 시공사는 두산건설로 선정됐다.

또한 용인동백세브란스에는 총 18개의 최첨단 수술실이 들어설 예정으로 ‘u-Severance 3.0 병원운영 전산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돼 디지털 병원 문화를 선도할 전망이다.

병원부지의 공사현장(사진 위쪽)과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및 의료클러스터 조감도(사진 아래)

특히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는 병원 부지를 포함해 총 20만8000㎡(약 6만 3000평) 규모로 출범할 예정으로 병원을 중심으로 제약,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등 연관 산업군이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즉, 기업체들은 병원에서 생산된 의료 지식을 활용해 의료 연관제품 개발을 담당하며 병원은 이를 임상에 적용해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진다는 것.

윤도흠 의료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융합된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등 연세의료원이 지닌 역량을 총 동원해 미래의학의 전초기지가 될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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