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병원 의약품 배송이 원인…일부 업체 탄력적 운영

최장 10일동안 쉴 수 있는 5월 황금연휴가 다가왔지만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은 공식 휴무일은 3일과 5일만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들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무를 할 수 없어 당직 직원을 두거나 직원별 월차 등 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주거래선인 약국과 병의원들이 황금연휴에 영업을 할 것으로 보여 이들 눈치를 봐야 하는 만큼 10일에 쉬는 것은 부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약국의 경우 1일 3배송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휴일을 가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는 사치이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거래선인 약국과 병원들이 쉬지 않는 상황에서 연휴를 즐기기는 쉽지 않다"며 "일부 업체들은 직원들 사기진작 차원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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