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입찰에서 아리셉트 등 3개 품목…수액그룹도 10% 넘게 가격 하락

일산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1원 낙찰이 나타났다. 또한 낙찰 가격 하락세도 두드러져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

일산병원이 나라장터는 통해 실시한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에서 1원 낙찰 품목이 무려 3개나 나타났고 퇴장방지의약품 그룹도 9% 이상 하락됐다.

1원 낙찰 품목을 살펴보면 코에타핀, 아리셉트, 리스페달 등으로 시장에서 경합품목과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리스페달은 에스와이팜이 낙찰시켰으며 코에타핀은 2개 업체가 아리셉트는 3개 업체가 투찰을 했다.

과거에 비해 1원 투찰을 한 업체 수는 줄었들었지만 여전히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1원 낙찰이 나타는 것에 대해 의약품유통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약가인하 기전이 작용하고 1원 낙찰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 점을 감안할 때 과거처럼 1원 낙찰에 따른 이익을 챙기기는 힘들고 시장만 흐린다는 지적을 받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9%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을 할 수 없는 수액그룹도 11% 수준에서 낙찰된 것으로 보여 2% 가량은 의약품유통업체가 손해를 보면서 병원에 납품해야 한다.

제약사가 의약품유통업체에게 9% 마진만 제공하는 만큼 의약품유통업체는 하락된 가격만큼 손해를 보면서 병원에 납품할 수 밖에 없으며 배송비, 관리비 등 부대비용까지 고려하면 손해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의약품 입찰 시장은 경직되고 있지만 업체들간 경쟁은 여전히 진행형인 것 같다”며 “누가 이익을 챙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손해폭을 줄이느냐 싸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품목별 낙찰과 그룹별 낙찰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품목별 낙찰 현황

동부약품2개 품목, 서울유니온약품3개 품목, 비엘팜 2개 품목, 인산엠티에스3개 품목, 뉴신팜6개 품목, 위캔케어1개 품목, 태종약품6개 품목. 힐링스팜2개 품목, 서울지오팜1개 품목, 엠제이팜7개 품목, 동원아이팜1개 품목, 백제에치칼3개 품목, 카카오팜3개 품목, 신영약업1개 품목, 원강팜1개 품목, 서울의약1개 품목. 에스와이팜1개 품목.

그룹 낙찰 현황

엠제이팜 3개 그룹, 신영약업 2개 그룹 카카오팜 1개 그룹 유찰 2개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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