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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첫 도입 ‘중입자 암 치료기’ 특징은?

기사승인 2017.04.28  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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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자 치료보다 방사선량 적고 암세포 사멸율 3배 높아…‘암의 명사수’로 네이쳐지서 소개
치료 평균 횟수 12회, 평균 소요시간 30분…치료비 외국 절반 수준 4천만원 예상

세브란스병원이 전 세계적으로 10기만 운영되고 있는 ‘중입자 암 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 위한 사업추진협약서를 ㈜한국히타치와 최근 체결하면서 해당 치료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전경

현재 암 환자의 보편적인 방사선치료는 X-선을 외부에서 쏘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많은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주변 정상세포의 방사선 영향으로 부작용이 발생하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한 ‘양성자 치료기’는 기존 X-선 방사선치료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 적고 정밀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 치료에 따른 환자 부작용을 대폭 줄였다. 

세브란스가 오는 2020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한 ‘중입자 치료기’는 이러한 ‘양성자 치료기’보다도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

중입자 치료기는 탄소이온의 중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후 환자의 암조직에 투사해 조직에 닿는 순간 방사선 에너지를 방출, 암세포 DNA 자체를 파괴하고 암조직도 사멸시키는 최첨단 기술이다.

특히 방사선량은 양성자 치료에 비해 적은 반면 중입자의 질량은 약 12배 정도 무거운 특성이 있어 암세포 사멸율은 3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최근 네이쳐(Nature)지에서는 중입자 치료기를 ‘날카로운 암의 명사수(Sharp Shooters)’로 소개한 바 있다.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중입자 치료기의 도입으로 5년 생존율이 30% 이하인 폐암, 간암, 췌장암 같은 3대 호발 암은 물론 치료가 힘든 척상종, 골육종, 재발성 직장암 등의 난치성 암과 고령 암 환자들에 대한 비침습적 치료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가 주요 의학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 환자에게 수술 전 중입자 치료를 시행한 결과 5년 생존율이 20% 이하에서 53%까지 향상됐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경우에는 항암제와 중입자치료를 병행할 경우 2년 생존율이 10% 미만에서 66%까지 상승했다.

짧은 치료 횟수와 기간도 중입자 치료의 특징 중 하나다.

기존 방사선 및 양성자 치료는 그 횟수가 평균 30회에 이르고 있으나 중입자치료는 절반 수준인 12회이며 치료기간도 보통 5~7주인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초기 폐암의 경우 1회, 간암 2회, 전립선암이나 두경부암은 3주 이내에 치료가 완료된다.

아울러 중입자 치료의 평균 소요 시간은 30분 내외, 실제 조사 시간은 1~2분으로 이 같은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꿈의 치료기’라고 불리는 것.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일본과 독일 등으로 해외원정 중입자 치료를 떠난 환자들이 평균적으로 지불하고 있는 비용의 절반 수준인 4~5천만원을 책정해 국내 암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입자치료센터에서 시행한 양성자와 중입자 선량 도달율 비교 사진. 20cm 깊이의 물속으로 양성자와 중입자를 쏘았을 때 양성자(좌측)의 경우 뚜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없었으나 중입자(우측)는 비교적 선명한 이미지를 얻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를 치료에 적용할 경우 중입자는 인체 내 20cm가 되는 지점까지 처음의 방사선분포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 치료율 제고에 더 효과적이라는 세브란스병원 측의 설명이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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