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050 관절염 환자 증가에 따른 가이드라인 필요…젊어지는 환자 케어 필요
국제 가이드라인, 위장관계 및 심혈관계 질환 안전성 고려한 NSAIDs 처방 권고로 변화

최근 관절염 환자의 연령 추세가 변하면서 이를 고려한 적절한 약제 처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40~50대의 비교적 젊은 관절염 환자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기준 전체 관절염 환자 10명 중 약 3~4명이 40~50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화하는 환자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고려한 처방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대한류마티스학회지(Journal of Rheumatic Diseases)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0세 미만인 환자군에서 60세 이상의 환자군보다 고용량의 비선택적 NSAIDs 복용, 음주, 스테로이드 복용 등 위장관계 위험인자의 보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이에 따른 처방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60세 미만의 환자라고 할지라도 대다수의 환자가 위장관계 질환 발생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향후 위장관 합병증 예방을 위한 처방 패턴으로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영국 의학지인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NSAID 처방 시, 위장관계 및 심혈관계 질환 안전성과 저용량 아스피린 병용 가능 등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고려해 세레콕시브를 대부분의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혹은 병용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세레콕시브(브랜드명 쎄레브렉스)는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유사하게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키면서도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을 낮춘데다 최근에는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까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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