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암 치료에 적용 예정…지역 암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방법 모색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암환자 진료를 위해 인공지능 왓슨을 도입, 최상의 암환자 진료 시스템을 선보인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암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 지원을 위해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을 오는 4월 중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는 종양학에 적용되는 왓슨을 지칭하며,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 MSKCC)에서 의사들이 근거에 입각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300개 이상의 의학 학술지와 200개 이상의 의학교과서를 포함해 1500만 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의료정보를 입력해 훈련시켰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왓슨 포 온콜로지’의 기능과 함께 다학제 진료를 병행하여 지역환자들이 암치료를 위해 서울로 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최상의 암환자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먼저 6대암(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치료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활용할 예정이며, 치료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권오춘 병원장은 “지역 암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기 위해 ‘왓슨’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암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이 빠른 회복과 함께 행복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엄선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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