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안전한 ‘XPS 그린라이트’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첫 번째 옵션 향해”TURP 대비 환자 회복속도 앞서…파격 판매가와 MSD 공동 심포지엄 등 주목

“XPS 그린라이트는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TURP)에 비해 수술결과는 비슷하고 안전성은 앞서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회복속도가 빠른 뛰어난 제품입니다. 고가였던 장비 가격과 수가 문제 등으로 의료진들에 마음을 사라잡지 못했지만,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통한다면 얼마든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첫 번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호 보스톤사이언티픽 비뇨기과 사업부 차장

최호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차장(사진·비뇨기과 사업부)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초 국내에 새롭게 출시된 자사의 전립선비대증 치료레이져 'XPS 그린라이트'를 “한마디로 빠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자신감 있게 소개했다.

현재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비뇨기과 사업부는 전립선암을 제외한 △요로결석 △발기부전 △남성요실금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세분화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분야는 아직 크지는 않지만 가파르게 진행되는 노령화와 더불어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나오는 길이 좁아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남성에서부터 발생하며 80대에 이르면 거의 모든 남성에서 발병하는데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XPS 그린라이트는 지름 7㎜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하고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만 태우는 치료법으로 고출력 에너지(180W)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 수술이 가능하다. 후유증이 적고 환자 회복이 빨라 수술 후 조기 퇴원이 가능하며, 부작용 및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스톤사이언티픽 'XPS 그린라이트'

KTP 레이져(Potassium Titanyl Phosphate)와 HPS 레이저(High Performance System)의 뒤를 잇는 3세대 모델로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2억이 넘는 고가였던 장비가격으로 인한 진입 장벽과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 TURP)과 홀렙 레이저 수술(Holmium Laser Ablation of the Prostate, HOLEP)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가 낮다는 점 등으로 글로벌에 비해 국내에서는 큰 반응을 일으키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 1억 미만으로 재 출시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것이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의 목표다.

"글로벌 스터디 결과 등 기술력은 충분, 이젠 의료진 인식 개선 노력"

최호 차장은 “전통적인 시술법인 TURP와 HOLEP에 비해 그린라이트는 시장점유율이 10%에 못 미친다”며 “기술력은 충분하다. TURP 대비 입원기간이 짧고 환자가 보다 빠른 회복을 한다는 ‘The GOLIATH Study’ 글로벌 연구 등을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수술 위험도가 높은 고령 환자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기록해, 기존 내시경적 전립선 수술이 힘들었던 고령 환자나 다른 질병으로 인해 긴 마취가 어려웠던 환자에게도 충분한 효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도 설명했다.

그는 “의료진들 사이에서 인식이 약했다는 점과 학술모임 등 다양한 홍보통로를 바탕으로 브랜드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소모품과 달리 장비의 경우 최종구매에 있어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어 사고 싶다고 살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며 “이번 파격가 출시를 시작으로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특장점들이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XPS 그린라이트에 붐업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MSD와 전국 단위의 공동 심포지엄 등을 전개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됐다.

최호 차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로 널리 알려진 MSD의 영업력과 보스톤사이언픽의 앞선 기술력이 힘을 합쳤다”며 “연구 개발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기기 회사와 제약사가 함께 마련한 심포지엄을 통해 비뇨기과 치료에 있어 의료진과 함께 최신 지견과 임상 사례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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