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 확대되면서 화장품 성분 분석 뷰티 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유아동, 아토피 피부용 제품 등 여리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제품들 위주로 성분이 강조됐었다면 요즘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일리 스킨케어 제품들도 무방부제, 무화학 성분으로 만들어진 착한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현명한 화장품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스마트폰 어플이나, 유튜브 등 다양한 뷰티 채널들을 통해 화장품 성분을 먼저 확인하고, 제품 구매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피현정 뷰티 디렉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디렉터파이’는 국내 최초 화장품 성분 순위 채널을 표방하고 있다. 약 15만명의 구독자 대상으로 수분크림, 선케어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비교, 분석해 착한 제품을 추천해주고 있으며 쿠션 팩트, 립 틴트 등 인기 아이템을 분석한 콘텐츠의 경우 약 7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뷰티 채널들은 소비자들이 직접 화장품 성분을 확인하고 유해 성분을 가려낼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착한 제품’으로 인정 받은 화장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유해 성분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며 입소문을 타는 추세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서 ‘성분 인증’을 받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EWG 등급’과 ‘에코서트(ECO-CERT) 인증’이다.

최근 뷰티 업계에서 눈에 띄는 EWG 등급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에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1~10까지로 구분한 성분 안전도 등급을 말한다. 성분의 피부 안전도에 따라, 7~10은 높은 위험, 3~6등급은 보통 위험, 0~2등급은 가장 좋은 등급인 그린등급으로 분류된다.

투쿨포스쿨은 최근 전 성분을 EWG 그린 등급의 원료를 이용하여 만든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투쿨포스쿨의 ‘룰스 오브 매스틱’ 라인과 ‘마일드 시카 선 로션’은 EWG 그린 등급 성분만을 담았다.

룰스 오브 매스틱 IX 인핸서, IX 크림, IX 드롭, 마일드 클렌저, 페이셜 토닉 등 5종으로 구성된 ‘룰스 오브 매스틱’ 라인은 전 성분 모두 EWG 그린등급 원료 및 천연 계면 활성제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파라벤, 동물성 오일, 미네랄 오일, 합성색소, 인공향 등 5가지 성분이 무첨가되어 피부에 자극이 적다. 또한 에코패키지로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특히 룰스 오브 매스틱 IX 인핸서는 뷰티 디렉터 피현정이 SNS를 통해 민감성 피부를 위한 보습 제품으로 추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스킨멜로우의 ‘버블바스’는 순한 성분의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유아입욕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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