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차 정총 개최…주요 사업계획 및 예산 5,315만원 확정

차성은 용산구의사회장이 각종 악법과 팍팍한 살림살이에도 의협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잃어버린 의권을 되찾고 위기를 돌파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산구의사회는 제58차 정기총회를 캐피탈호텔 1층 비너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차성은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의 파수꾼으로서 진료실 한편에서 환자들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노고에 감사한다”며 “정치와 경제 위기에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고 서민경제까지 살얼음을 걷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회원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왜곡된 의료 환경을 개선하려면 고쳐야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의협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들 간의 신의와 단합이 약해져 가고 있는데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직분을 담당하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잃어버린 의권을 되찾고 흐트러진 회원들에 마음을 모으자. 건보 정책을 포함해 의료제도는 적지 않은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어려운 일이 닥치면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시길 바라며 회무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협회관이 있는 용산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구회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지만 어느덧 1974년 지은 건물이 43년이 지난 이제 수명이 다된 막바지 단계에 왔다. 용산에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의학사 박물관을 만들어 공익적인 기능도 첨부하려고 한다. 재건축을 위해 회비를 아껴가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인데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진영 용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요새 정치는 탄핵이 어떻게 될까라는 얘기와 다음에 대통령은 누가 될지만을 얘기한다.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항상 의사들의 편에 서서 얘기하려고 한다”며 “여러분들에 노고에 대해 표현은 안 해도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 보답이 충분치 못하더라도 긍지를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 115명 중 21명이 참석하고 위임 45명으로 성원된 가운데 2016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보고, 감사보고, 사업계획 등이 통과됐다. 2017년 예산은 지난해 보다 65만 5,781원 증가한 5,315만 5,781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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