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정총…올해 사업예산 1억 288만원 확정

동작구의사회(회장 고석주)가 지난해 의사회 집행부 성과를 강조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동작구의사회는 24일 저녁 동작구의사회관에서 '제37차 동작구의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회무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고석주 회장<사진>은 개회사에서 "나와서 의사회 활동에 함께 즐기면 좋을텐데 참여가 너무 저조하다"며 "지난해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했는데 올해는 오히려 줄이게 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료 의사가 현지조사에서 자살하기도 하고, 길거리 성토대회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원격의료 추진 등이 정부가 바뀌면서 유야무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고 회장은 또 "회원들이 의사회가 무슨 일을 했는데 회비를 걷느냐고 따지면 속상하고 화난다"며 "지난해 의사회 노력으로 차등수가제를 폐지해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며, 타 직능단체보다 높은 3% 수가인상으로 개원의 혜택이 있었는데, 이는 의사회에서 6개월 전부터 여러 수치를 제시해 간신히 얻어낸 것"이라며 의사협회 성과를 강조했다.

고석주 회장은 정보공유를 위한 밴드 활성화 등 조금더 적극적인 회원참여를 거듭 강조했으며, 회무강화를 위해 현재 저조(25개 분회 중 19번째 납부율)한 회비납부율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동작구의사회는 2017년도 사업계획안으로 △각종행사에 대한 전회원 참여 추진 △유관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해 회원 진료업무 협조와 사무적 행정업무를 대행 △부정의료행위 및 의료인 품위손상행위 자율지도 강화 △의료사고·분쟁 난동 대책을 행정당국·유관기관과의 협조로 대응 △합리적 의료전달체계 연구 및 약화사고 시 회원 지원책 강구 △간염예방접종 및 검사 집단실시행위 근절 노력 △일본뇌염 예방접종 국가시책 협조 및 보건소에서만 영세민에게 무료접종 실시 △학교나 직장에서 집단 접종행위 근절 등을 채택했다.

2017년 예산은 지난해 예산 9545만여 원보다 증액(743여 만원)된 1억 288만여 원으로 확정했다.

서울시의사회에 대한 건의안건으로는 △원격진료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완전철폐 △의료기관 개설 시 구의사회 경유 △노인 정액제 인상 △실손보험 심사 현재대로 실시(과정 간소화)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