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7월부터 구매액 1.5%-중국 진출 협약 체결도

환경부(장관 조경규)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손을 잡고 친환경인증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그린카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환경부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BC카드가 참여하는 ‘그린카드-친환경인증농산물 연계 협약’을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린카드로 친환경인증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빠르면 7월부터 유통업체의 결재 구축 시스템 지원에 따라 구매액의 1.5%를 그린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제 그린카드 포인트는 기존의 공산품 위주의 친환경제품에서 친환경인증농산물까지 적립 받을 수 있게 혜택 범위가 늘어났다.

아울러 농협하나로유통 등 5개 유통사는 소비자들이 그린카드로 친환경인증농산물 구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이날 ‘친환경인증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BC카드는 중국의 국제생태경제협회 및 북경세계지수과기공사와 함께 그린카드 제도의 중국 진출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비전 선포식에 앞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한국과 중국 측 참여 기관은 전날 ‘중국 녹색 소비생활분야에서의 그린카드 제도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그린카드 제도의 중국 보급을 위한 정보제공과 기술지원, 중국형 그린카드 제도의 정책과 운영시스템 개발 등을 담고 있다.

그린카드 제도는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친환경인증 제품을 구매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정부나 관련기업 등에서 포인트(혜택)를 지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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