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인력, 비용 감당 어렵다…저마진 직영도매설립 적극 대응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제 50회 정기총회 개최

서울시의약품유통업체들이 정부 지원없이 일련번호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일련번호 제도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임맹호)는 19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 사업계획과 2억 6500만원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서울도협은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일련번호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 시간, 인력 소모가 너무 커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맹호 회장은 “정부 지원없이는 일련번호 제도 시행이 어렵다”며 “일련번호 제도 재검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회장은 ”의무와 퇴장방지의약품의 기준 없는 약가인하, 외자계 제약사들의 염치없는 마진인하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회원사들의 현명한 판단과 단결로 반드시 난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황치엽 의약품유통협회장도 ”지난 1~2년간 일련번호 제도 준비를 했지만 제약사 바코드 이원화, 어그리제이션 미시행 등 어려움이 많다“며 ”일련번호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경자 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유통종합관리센터장은 “일련번호 의무화는 우리나라 유통의 선자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위한 시작이고 국민에게 안전한 의약품 공급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적극 협조바라고 동참을 당부한다.

한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2017년 중점 사업으로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건 재검토와 ▶외자사의 저마진 개선, ▶회원사를 압박하는1600억원 이상 불용재고 해결을 위한 법제화, ▶입찰제도 개선 ▶국산약 살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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