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송도-용인동백 세브란스병원 건립 등에 역량강화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중원 133년을 이어오고 있는 세브란스의 창립 정신을 변함없이 구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전 직원 모두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가고객만족도 6년 연속 1위,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개원준비 순항, 병실 리모델링, 송도세브란스국제병원 건립기획단 구성,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추진 본부 출범 등 ‘Value-based Severance’ 슬로건을 구체화한 병신년(丙申年)을 넘어 ‘꿈 실현’을 위한 정유년(丁酉年)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윤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주요 핵심 사업계획을 밝혔다.

인재 발굴과 육성을 기반으로 한 ‘인재 혁신 사업’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 사업’이 그것.

윤도흠 의료원장은 “의료는 사람과 첨단기술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그 중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사람이기에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며 “이러한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지금보다 다양화·세분화·객관화 된 평가체계로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지난해 착수했다”며 “이를 성공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기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도흠 의료원장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확장 △신생아 중환자실 및 신생아실 확장 △재활병원 개원 30주년 사업 △간호교육 혁신센터 신설 △아시아태평양보건학회 개최 국제화 추진 △치과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전환 노력 △용인세브란스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등의 계획된 사업을 소개했다.

윤 의료원장은 “제중원글로벌보건개발원을 통해 각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된 원조, 개발 사업을 통합해 세브란스 창립 정신을 구체화는데 모두가 손을 맞잡고 나아간다면 세브란스 전 가족의 꿈은 실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는 연세 합동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 해인 만큼 공동연구 활성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침으로써 세브란스의 성장 역사가 전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며 “세브란스의 미래, 의료환경의 미래는 여러분의 동참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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